태풍 ‘오마이스’ 북상…제주소방 긴급 대응체제 돌입

기사등록 2021/08/23 13:16:45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해 비상근무…119종합상황실 확대 운영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 중인 가운데 22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23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30㎞ 부근 해상에 접근한 뒤 늦은 오후 제주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08.22.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도민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구조 대응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9시께 태풍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중호우 대비 상습 침수지역과 재해위험 지역 예찰활동 강화,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한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등을 긴급 지시했다.

특히 기상특보 단계별 소방력 보강 등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인명구조 및 각종 시설물 안전 조치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9신고 폭주를 대비해 수보대(119신고를 받는 장비 일체)를 증설하고, 관제운영요원을 보강하는 등 119종합상황실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소방안전본부 홈페이지 내 태풍경로·강우정보·태풍국민 행동요령 등 태풍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소방 활동 사항을 알리는 태풍정보 실시간 전파채널도 운영한다.

박근오 도소방안전본부장은 “태풍에 대비한 모든 소방력을 집중해 도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 여러분도 사전 태풍 대응요령을 충분히 숙지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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