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태풍 '오마이스' 북상 대비 비상근무 돌입

기사등록 2021/08/23 09:18:22

어선 등 200여 척 조기 대피 유도

[완도=뉴시스] 변재훈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북상에 따라 각 기능별 대응반으로 구성된 지역 구조본부를 가동,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완도해경 제공) 2021.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 변재훈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북상에 따라 각 기능별 대응반으로 구성된 지역 구조본부를 가동,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완도해경은 이날 정오께 관할 해역 태풍 예비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여, 상황 판단 회의를 열고 태풍 예상 진로와 영향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해안가·방파제 등 위험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선박이 안전 해역 또는 항·포구로 대피토록 한다. 정박 중인 어선 안전 관리와 출항 통제 등 대책도 시행하고 있다.

관내 조업 중인 어선 160여 척과 여객선·도선·낚싯배 등 40여 척도 조기 대피를 유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태풍의 예상 경로 등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 연안 위험 구역에는 출입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 사고 예방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410km 부근 해역에서 시속 34㎞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 기압 994h㎩의 소형 태풍으로 강풍 반경 160㎞, 최대풍속 초속 21m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자정께 전남 남해안에 다다르며 강풍을 동반한 300㎜ 안팎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