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온천천 수위 상승으로 세병교·연안교·수연교의 하부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연제구는 온천천 산책로 등의 출입 통제를 알리는 안전안내문자를 부산시민에게 보냈다.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동구 초량1·초량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북구 덕천배수장~화명생태공원 구간, 사상구 새벽로, 금정구 영락굴다리, 사상구 수관교 등의 도로도 잇달아 통제됐다.
또 기장군 내 교통 신호등 2곳이 고장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에 호우·강풍 특보가 발령되자 부산경찰과 부산소방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날 누적 강수량(오후 1시 기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74.7㎜이며, 지역별로는 북구·사상구 99㎜, 금정구·부산진구 90.5㎜, 동래구 86㎜, 사하구 84.5㎜, 기장군 63㎜, 해운대구 56.5㎜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오는 22일까지 최대 200㎜ 이상)이다"며 "강한 남서풍에 동반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됨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이날 낮(오전 9시~오후 6시) 동안 집중되겠다"고 밝혔다.
현재 최대순간풍속은 공식관측소 기준 초속 15.8m이며, 지역별로는 남구 오륙도 초속 19.8m, 사상구 18.3m, 북구 17.4m, 강서구 16.9m, 남구 16.1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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