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2001명…수도권 1299명·비수도권 702명
사망 6명 늘어 총 2197명…위·중증 5명 줄어 385명
정부는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해 시행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052명 증가한 23만2859명이다.
광복절 연휴(8월14~16일) 영향으로 1300명대까지 줄었지만,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18일 1805명, 19일 2152명에 이어 이날 2052명을 보였다.
2000명대 발생은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세 번째다. 앞서 지난 11일 역대 최다인 2222명을 기록한 후 19일 두 번째로 많은 2152명을 기록한 바 있다. 목요일(금요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기존 최다였던 1990명보다 62명 많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45일째 네 자릿수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8·19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신규 검사량은 29만9208건, 14만1352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0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858명→1748명→1492명→1322명→1767명→2114명→2001명이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57.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 1299명(64.9%)이 나왔다. 시·도별로 경기 633명, 서울 549명, 인천 117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702명(35.1%)이 확인됐다. 지역별로 부산 131명, 경남 88명, 충남 71명, 경북 64명, 대전 58명, 제주 56명, 충북 44명, 대구·전북각 39명, 울산 28명, 강원 26명, 전남 23명, 광주 22명, 세종 13명이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선 수도권 457명, 비수도권 67명 등이 확인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51명 가운데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3명, 진단검사(PCR·중합효소 연쇄반응) 음성 확인서 소지 무증상 입국자 38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24명, 외국인은 27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이 신고됐다. 누적 사망자는 2197명으로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9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506명 늘어 2만788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적은 385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540명 증가한 20만2775명이다.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7.08%다.
정부는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8월23일부터 9월5일까지 2주 더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2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2학기 개학이 시작되고,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앞으로 2주간 방역 관리가 이번 4차 유행 극복의 갈림길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