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 개최
우수상에 (주)데이타스, (주)센스톤 등 선정돼
신기술이나 우수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 과정을 지원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21개팀이 참가해 최우수상 1팀(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 우수상 2팀(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3개 팀에는 총 2억1000만원의 후속 개발자금과 개인정보보호 법·기술 자문이 지원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컴트루 테크놀로지는 신분증·주요 증명서 이미지를 인공지능을 통해 분류하고, 문서 내 개인정보를 찾아 이를 비식별화(마스킹)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기존 이미지 스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찾을 때 발생하던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주)데이타스는 가명정보 결합 지원 과정에서 가명처리 대상을 식별해 위험도를 측정하고, 가명정보 재식별 가능성과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가명정보 활용을 보다 간편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다른 우수상 기업인 (주)센스톤은 사용자 정보(ID)를 입력하지 않고도 사용자 식별 및 인증이 가능한 오티에이씨(OTAC) 기술을 제안했다.
시스템에 로그인할 때 아이디를 입력해야 하는 OTP 등 기존 방식에 비해 OTAC는 생성한 문자열 1회 입력으로 로그인이 가능해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박상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개인정보위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신기술 기반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에 관심을 갖고 좋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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