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 "한국서 미군 감축 의향 없어…아프간과 상황 달라"

기사등록 2021/08/18 07:41:22

"근본적으로 다른 상황"

[워싱턴=AP/뉴시스]지난 6월 7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있다. 2021.08.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주한미군에 대한 감축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더힐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가 한국 등에서 철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바이든) 대통령이 거듭 말했지만, 한국과 유럽 등에서 미군을 감축할 의향은 전혀 없다(So the President, as he has said repeatedly, has no intention of drawing down our forces from South Korea, or from Europe)"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유럽 등은 내전 중이 아니더라도 외부의 적으로부터 동맹 보호를 위해 오랫동안 주둔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렇기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가 제시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에 대한 우리의 헌신이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신성불가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카불 장악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나라 정상과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는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16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잇따라 통화 회담을 가지고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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