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체계 구축·감염 방지·백신 접종의 3대 축으로 대응
9월 말까지 모든 대상자 60% 백신 2차례 접종 완료
스가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최근 코로나19 급증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 때문으로 매우 안타깝다"면서 "정부의 사명은 국민 모두가 필요한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의료 체계를 시급히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염자 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대책을 계속하면서 백신 접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가 총리는 또 이날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 및 중점조치 적용 지역을 각각 13개와 16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그 기한도 9월12일까지로 연장한 것과 관련, "의료 체제의 구축, 감염 방지, 백신 접종이라는 3개의 축을 중심으로 대책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17일까지 국민의 절반이 적어도 1회 접종을 마치고 총 접종 횟수도 1억1000만회를 넘어섰으며, 이달 말까지 전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2회 접종을 마치고 9월 말에는 60% 가까운 쪽이 2회 접종을 마쳐 영국과 미국 수준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스가 총리는 전망했다. 그는 또 모든 대상자의 80%가 접종할 수 있는 양의 백신을 10월 초까지 배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가 총리는 중의원 해산과 관련, "중의원 의원의 임기도 다가오고 자민당 총재 선거도 있다. 해산에 대해서 선택 사항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그 속에서 진행해야 한다. 어쨌든 코로나19 대책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올 것이냐는 질문에 "총재로 출마하는 것은 시기가 오면 당연하다. 그것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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