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정부서울·과천청사서 확진자 4명 발생…긴급 방역

기사등록 2021/08/17 19:21:52

서울청사관리소 2명, 통일부 1명, 방위청 1명

청사 밖 행안부 역사기록관 직원 1명도 확진

[세종=뉴시스] 정부서울청사 전경. (자료=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주말과 휴일이 낀 광복절 연휴(8월 14~16일)가 끝나고 첫 날인 17일 정부청사 2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해 긴급방역 조치가 취해졌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정부서울청사와 정부과천청사에서 각각 3명,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청사에서는 본관 2층에서 근무하던 서울청사관리소 직원 2명과 본관 7층에서 일하던 통일부 직원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청사관리소 직원 A씨는 지난 9~13일 서울청사로 정상 출근했으며,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의심 증상을 호소해 검체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됐다.

서울청사관리소 또 다른 직원 B씨는 9일 연가를 내 출근하지 않았고 10~13일에는 서울청사로 출근했다. 16일 의심 증상을 느껴 검체검사를 받아 A씨와 같은 시간 확진임을 통보 받았다.

통일부 직원 C씨 역시 9~13일 출근한 뒤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의심 증상을 보여 검체검사를 받아 이튿날 확진됐다.

과천청사에서는 3동 5층에서 근무 중인 방위사업청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12~13일 과천청사로 정상 출근했으며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 의심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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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관리본부는 확진자 통보 즉시 해당 사무실과 공용 공간을 폐쇄해 긴급 소독했다.

확진자들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동료 직원들에게는 선제적으로 검체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대상자는 서울청사관리소 23명, 통일부 36명, 방위청 100여 명 등이다.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가 확인되면 추가로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행안부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17일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며 검체검사를 받아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가기록원 측은 역사기록관 사무실과 공용공간을 긴급 소독한 상태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입주기관에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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