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유세윤이 아내에게 벌거벗고 프러포즈 했다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 유세윤은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유세윤은 "내가 이제 그녀를 지켜야겠다. 생각이 번뜩 들어서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며 "술자리였는데 술을 좀 마셨다. 아내가 혼자 살고 있었는데. 반 동거라고 해야 하나. 거의 아내 집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세윤은 "옷을 다 벗고 무릎을 꿇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나 이렇게 아무것도 없어도 사랑해 줄 수 있어? 아내가 '당연하지. 얼른 일어나' 이랬더니 '그럼 나랑 결혼해 줘' 했다고 한다. 아내가 '당연하지. 얼른 옷 입어'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송은이는 "아내가 유치원 선생님이라 애를 달랠 줄 안다. 얼른 옷 입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병재는 "저기 가서 눠"라고 유세윤은 놀렸다.
이날 유세윤은 소속 배우 송진우의 매니저로 변신했다. 그는 "대표로서 간만에 제작진 분들에게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밝혔다.
이에 송진우는 "갔는데 커피차 있는 거 아니죠?"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다. 이를 들은 유세윤은 "오늘 아침에 알아봤는데 이미 늦었대"라고 받아쳤다.
유세윤과 송진우는 갑작스레 상황극을 벌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양세형은 "등산 모임이 있어서 가끔 가면 둘이 갑자기 상황극을 한다"며 "별로 웃기지도 않는데 계속 상황극을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현장에서 도착하자 차태현은 "'전참시'에 나오는데 이런 거 해 줘야지"라며 송진우를 위한 케어를 진행했다. 송진우는 "유세윤은 이런 걸 해 와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차태현은 "지가 나오려고 출연했네"라고 화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전소미는 일어나자마자 넘치는 흥을 선보였다. 최순호 매니저는 "소미가 친화력이 좋다"며 "회사에 처음 왔을 때부터 빠르게 친해졌다"고 밝혔다.
메이크업 인플루언서 포니에게 메이크업을 받은 전소미는 안무 촬영에 나섰다. 촬영을 마친 전소미는 음악을 작업하는 매니저·프로듀서·자이언티를 위해 직접 만든 청국장을 대접했다.
그는 "다들 제가 파스타만 먹을 거 같다고 하는데 콩비지· 묵사발·닭발에 염통에 천엽까지 먹을 줄 안다"고 남다른 식성 취향을 공개했다. 이어 "파스타는 느끼할 때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미는 "자이언티 오빠를 자이언니라고 부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오빠가 홍보해 주려고 할머니 분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이언티는 "나는 어떤 모습이든 좋다"고 했다. 이에 전소미는 "아이돌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좋지만 오빠들이랑 노는 게 더 재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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