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토론 본격화되면 누가 준비된 후보인지 판가름"
"줄 세우기로 대세 장악?…의미 없는 줄서기에 불과"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4일 "몇몇 여론조사에서 희망적인 예측을 본다"며 "돌고 돌아 제가 본선에 나갈 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음 주 출마 선언하고 지역 일정을 이어가면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홍 의원은 오는 17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1065명을 대상으로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 의원은 16.5%로 나타났다. 지난달 26~28일 조사와 비교하면 3.2%포인트 상승했다.
홍 의원은 "경선 토론이 본격화되면 정권교체에 누가 든든하고 준비된 후보인지 판가름 난다"고 했다.
그는 "줄 세우기로 대세를 장악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분들을 본다"며 "그러나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인정받으면 그 줄은 모두 의미 없는 줄서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분들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 당 대표 선거가 그랬다"며 "시대가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본격적인 경선 국면은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며 "내려오는 사람과 올라가는 사람의 대결 구도는 늘 올라가는 사람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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