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 인스타그램 속에는 김연경이 아리아케 아레나 스타디움을 걸어나오며 엄지를 들어올리는 사진을 게시하며 "Legend(전설)"라고 글귀를 덧붙였다.
한편 게시글에는 '기억하기 위한 걸음. 김연경이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걸어나오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그녀의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 될 수도 있다'고 적혀있다.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서 팬들은 '힘, 기술, 수비, 리더십, 카리스마 그리고 따뜻함. 그녀는 이 모든 것을 가진 만능 선수였다. 나는 내 인생에서 이것을 기억할 것이다. 나의 캡틴 사랑해'라며 김연경의 퇴장을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아직은 은퇴 발표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 것 같다"며 "이건 의논을 해야 하는 부분이고 얘기를 더 해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단정 지어서 말씀은 못 드릴 것 같다. 어쨌든 어느 정도 결정이 난다면 그때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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