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부터 동거가족 외 사적 모임 안돼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추석 전까지 코로나19 4차 유행을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석 전까지 상황을 좀 더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번에 거리두기 연장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모쪼록 기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8일에서 22일 자정까지 2주간 더 연장했다.
이번 연장 조치가 종료되면 추석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는 3단계부터 직계가족이라고 하더라도 동거가족이 아니면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 4단계부터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할 수 없다. 4단계의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사적 모임 제한 적용을 받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이번 추석에는 사실상 가족 간 모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당면 목표는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통해서 수도권의 환자 감소세를 뚜렷하게 만들어내고,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정체시켜서 확산을 저지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목표가 달성된다면 수도권의 경우 단계 하향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 이후의 방역상황도 예방접종의 확대와 함께 조금씩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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