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2일까지 2주 연장

기사등록 2021/08/06 11:18:23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 70명 안팎 유지중

[대전=뉴시스] 허태정 대전시장이 5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연장 방침을 밝히고 있다. 2021.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일주일간 476명, 주간 일일 평균 68명이 발생하는 등 매일 70여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이 기간 동안 노래연습장을 추가로 집합금지 시설에 포함했다.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 등 고위험시설도 영업이 금지된다.

무엇보다 시는 이달에 휴가가 집중되고 8·15광복절 연휴 등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이달 말께는 초·중·고 학생들의 전면등교에 대비해 방역의 고삐를 조여야 하는 상황도 고려됐다. 

종전과 같이 사적 모임은 4명까지 허용되지만, 오후 6시부터는 2인만 만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집합을 금지하고 시위는 1인만 허용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 이하로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10% 이내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경기로 진행할 수 있으며 오후 10시 이후에는 공원·하천 등 야외에서 음주도 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시는 국군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171개의 병상을 운영 중으로, 오는 9일부터 보훈병원에 30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총 201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 중 생활치료센터도 1곳을 더 확보해 시민들이 보다 빠르게 코로나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별 검사 확대를 위해 오는 9일부터 시청 남문광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지금 활동을 멈추지 않으면, 코로나19를 멈춰 세울 수 없다”며 "이번 고비를 다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하는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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