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폭염경보(33℃ 이상) 발령 시 적용
전신보호복 대신 긴팔가운 4종 세트 권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기상청 폭염경보(33℃ 이상)가 발령하는 오후 시간대(14~16시)에는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긴급 설치돼 상대적으로 폭염 대비가 열악하다.
정부는 의료진에게 하절기 운영수칙을 통해 기존 레벨D 전신보호복 대신 긴팔가운 4종세트(KF94동급 호흡기 보호구, 장갑, 방수성 긴팔가운, 고글 또는 안면보호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중대본은 사전점검 결과 선별진료소의 66%, 임시선별검사소의 47%가 전신보호복 대신 긴팔가운 4종세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폭염 대비 사전점검을 위해 총 7회에 걸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앞으로 검사 대기자와 근무자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추가 실태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검사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밀집도를 분산하기 위해서 사전예약제와 혼잡도 안내서비스(서울, 인천 기제공 중)를 전국에 확산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지자체에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위해 우선 집행한 예산 등 폭염대책비 24억4000만원(특별교부세)을 추가 지원했다.
한편 장마가 끝난 후 지난 9일부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20일부터 폭염특보가 확대돼 올 여름 폭염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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