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었으면 악화됐지 좋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23일(금) 개막식을 앞두고 있는 도쿄올림픽은 국민 간 의견 대립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런 판국에 올림픽 주제 광고는 득보다는 해가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도요타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이번 올림픽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는 여러 사안에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창업자의 손자이기도 한 도요타 아키오 CEO는 개막식에 불참한다. 도요타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 출전하는 200명 선수들을 후원해왔고 이를 계속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올림픽 대회의 스폰서가 되면 기업들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회를 공격적으로 활용해마지 않았다. 그러나 팬데믹 도중 열리는 올림픽에 연관되는 것은 자칫 마켓팅 실수로 연결될 수 있다.
도요타 자동차 사는 2015년 전세계적 올림픽 스폰서로 서명했다. 8년 간 동안 약 10억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IOC의 최상위 마켓팅 프로그램에 합류하는 첫 자동차 회사가 됐다.
이 스폰서십은 2017년에 시작해 2024 올림픽까지 이어진다. 도쿄 올림픽을 포함해 평창 및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아시아에서 올림픽 대회가 3회 연속 열리는 기간이다.
이번 도쿄 올림픽은 철저한 경기장 무관중 대회로 'TV용' 올림픽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