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선교회발 집단감염 이후 하루 최대 83명 확진
주간 일평균 48.8명…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 검토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태권도 학원 지표환자(3098번)와 관련해 아버지와 자녀 등 일가족 3명(2207~3309번)과 유치원생 1명(3316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 조사중으로 분류됐던 3명(3270·3273·3280번)도 태권도 학원 관련으로 최종 분류됐다. 이로써 이 학원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초등생이 28명,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생 13명, 중학생 2명, 대학생 1명, 직원과 가족 등 11명이다.
이밖에 필라테스 학원과 관련해 1명(3315번)이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43명으로 불어났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가족과 관련해 3명(3306·3313·3314번)이 확진됐다. 2명(3310·3312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중이다.
이로써 대전선 전날 모두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3316명(해외입국자 79명)으로 늘었다. 하루 발생량으로는 지난 1월 선교회발 125명 집단발병 이후 하루 최대치다.
대전에선 12일 31명, 13일 41명, 14일 60명, 15일 49명, 16일 33명, 17일 45명, 전날 83명 등 342명이 확진되면서 주간 일평균 발생률은 역대 최고치인 48.8명을 기록했다.
대전시는 최근 다양한 집단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일상속 집단감염도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자치구와 협의를 거쳐 강화된 3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무증상 상태와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 등 일상생활속 전파가 늘고 있다"면서 "엄중한 상황을 잡기 위해 자치구 협의를 거쳐 강화된 3단계 거리두기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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