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긴급 대피
샌디에이고와 워싱턴이 맞붙은 18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 6회말 워싱턴의 공격을 앞두고 심판진이 급하게 선수단 철수를 지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팬들도 좌석을 이탈하기 시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경기장 밖 총격 사고로 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총을 맞은 두 명 중 한 명은 경기장 직원으로 전해졌다. 현재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단 직후 팬들이 출구에 몰리면서 경기장은 큰 혼란에 빠졌다. 미처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 팬들은 자리에서 몸을 잔뜩 낮추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했다. 그라운드로 통하는 문을 열고 비교적 안전한 더그아웃으로 이동하는 이들도 있었다.
MLB 사무국은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두 팀은 19일 경기에 앞서 이날 남은 이닝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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