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삼성-LG-위니아딤채 합동무상수리팀 운영 결과
수리기간 3주 이상 단축…"이재민 빠른 일상회복 도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익산시와 전남 진도군에 설치한 '합동무상수리팀'의 활동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합동무상수리팀은 행안부·지방자치단체 행정인력 11명과 가전 3개사(삼성전자·LG전자·위니아딤채) 수리인력 111명 등 총 122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두 지역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전제품 360대를 접수받아 수리를 끝냈다. 냉장고 152대, 에어컨 83대, 세탁기·건조기 53대 등이다.
통상 1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 걸리는 수리 기간을 3주 이상 대폭 단축함으로써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영업 재개를 앞당기고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운 셈이다.
합동무상수리팀은 각 제조사별로 이달 말까지 무상 수리 기간을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호우로 가전제품 침수 피해를 입은 국민은 제조사별 서비스센터에 접수하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합동무상수리팀이 신속하게 운영돼 피해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스럽다"면서 "이번 운영 경험을 토대로태풍·호우 피해 발생 시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완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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