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 폭염 근무에…임시 선별검사소 지원근무 40대 구청직원 탈진해 쓰려져

기사등록 2021/07/16 09:45:01

관악구 40대 여성 공무원...구급차 이송 된 뒤 회복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열을 식히기 위해 바닥에 물을 뿌리고 있다. 2021.07.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35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던 구청 직원이 탈진해 쓰러져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관악구에 따르면 신림체육센터 임시 선별검사소에 행정인력으로 지원 나온 40대 여성 공무원 A씨는 15일 오후 2시30분경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파견 근무를 하다 폭염에 탈진한 뒤 병원에 이송됐다. A씨가 쓰러진 시간 서울 기온은 35도에 달했다.

다행히 선별검사소 의료진이 곧바로 A씨를 발견해 응급 처치했다. 구급차에 실려 이송된 A씨는 대화를 나눌 정도로 건강을 회복해 당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악구 관계자는 "A씨는 병원 진료 후 귀가했으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라며 "폭염 속에서 장시간 근무를 하다보니 잠시 의식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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