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18세 유권자 학교 정치교육 방향 해법 모색

기사등록 2021/07/12 15:49:10

김은나 의원 신청 의정토론회 개최

참정권 확대 따른 학교교육 과제·방향 논의

[홍성=뉴시스]충남도의회 김은나 의원 주관으로 18세 유권자 참정권 확대를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18세 유권자들의 참정권 확대를 위해서는 학교 정치교육 규정 확립, 교과목 필수화, 학생자치·선거교육 활성화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가 전국 광역의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참정권이 부여된 18세 유권자들을 위한 학교 정치교육 방향 마련에 지혜를 모았다.

 도의회는 12일 충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청소년 참정권 확대에 따른 충청남도 교육정책 방향 마련’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위원회 김은나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 신청으로 이뤄졌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 의원은 “선거연령 18세 하향을 계기로 학교에서의 정치교육 방향과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규정 마련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충남 18세 청소년 유권자의 정치의식 향상을 위한 학교 정치교육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정모 나사렛대학교 교수는 “학교 정치교육은 방향과 과정을 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 정치교육 규정 확립, 정치 교과목 필수화, 시민사회와 연계한 정치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민주주의를 체득할 수 있는 민주시민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연 쌍용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과 김봉환 더 드림 NLP연구소 대표, 전나연 배방고 학생, 고미영 천안쌍용고등학교장, 김문광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조주용 충남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 등 교육 현장과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교실로 들어온 선거 교육 과제와 방향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학교 정치교육 규정 확립과 교과목 필수화, 학생자치 활성화 등의 교육방향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학교 정치교육 과제와 방향 마련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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