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 호주 출신 미드필더 채프만 영입

기사등록 2021/07/12 12:23:40
[서울=뉴시스] FC서울 호주 출신 채프만 영입. (사진=FC서울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호주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채프만(27)을 영입했고 12일 밝혔다.

서울 구단 최초의 호주 출신 외국인 선수로, 계약 기간은 2022년 말까지다.

호주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친 채프만은 호주 A리그 뉴캐슬 제츠와 멜버른 시티에서 뛰다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K리그2)을 거친 채프만은 K리그 통산 76경기 2득점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쿼터 선수 보강을 위해 폭넓은 검토를 해온 서울은 다년간 K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던 채프만을 그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앞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과 브라질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한 서울은 채프만의 합류로 수비 전력 상승의 효과를 이루며 공수에 걸친 안정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서울 구단은 "채프만은 188㎝의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한 제공권과 몸싸움을 갖춘 선수로 공격 차단능력과 강력한 대인마크가 돋보인다. 안정적인 빌드업과 폭넓은 활동량 역시 강점으로 중원에 무게감과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등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다양한 전술적 옵션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 11일 입국해 자가 격리 중인 채프만은 오는 25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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