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신고 25건 접수…12일 5~40㎜ 비 예보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9분께 충주 금릉동 수상스키장 대기소 지붕 일부가 무너져 현장에 있던 직원과 이용객 25명 중 6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6명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지성 기습 폭우와 강풍으로 충주 연수동, 안림동, 살미면 등 곳곳에서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긴급복구에 나섰다. 금릉동, 교현동 등 지역에서는 호우로 인한 도로침수도 발생했다.
오후 4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충주에는 시간당 51.5㎜의 비가 내렸다. 호우주의보는 오후 8시40분을 기점으로 해제됐다.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소방정 등 장비 5대와 인력 14명을 동원해 50여 분 만에 절벽 나무에 걸려 있는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갈비뼈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호우 관련 피해 신고는 25건이다.
충북 내 호우 특보는 오후 9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다.
청주기상지청은 12일 오후 5시까지 5~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 전 지역에 소나기에 발생할 수 있으니 산사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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