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5명 추가 확진…누적 109명 감염

기사등록 2021/07/11 14:52:36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30.7%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입구에 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07.0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총 109명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특정하기 힘들 정도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비수도권은 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강남구 직장23으로 명명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집단감염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돼 총 10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종사자가 82명이고 방문자는 14명이다. 나머지는 확진자들의 가족 9명, 지인 3명, 기타 1명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중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3일부터 총 10명이 감염됐다. 학생 8명과 교직원 1명, 확진자의 가족 1명 등이다.

이 밖에 서초구 학원 관련 7명, 강남구 직장25 관련 5명, 강남구 연기학원3 관련 9명이 각각 감염됐다.

인천에서는 서구 주점 관련해 16명의 확진자가 더 늘어 총 37명이 확진됐다. 이용자가 13명이고 종사자 3명, 확진자들의 지인 6명, 기타 15명이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 8명이 더 늘어 총 57명이 감염됐다. 학생 37명, 교직원 1명, 외부강사 1명, 확진자들의 가족 18명이다.

경기에서는 하남시 보호구 제조업체에서 집단감염으로 7일부터 현재까지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9명은 종사자이고 8명은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또 화성시 주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1일부터 총 17명이 감염됐다. 방문자 9명, 종사자 2명과 확진자들의 가족 3명, 지인 1명, 기타 2명이다.

대전에서는 대덕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으로 총 22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4명은 종사자, 17명은 입소자이며 나머지 1명은 기타로 분류됐다.

아울러 대전에서는 유성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으로 누적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종사자는 1명, 수강생은 9명이 감염됐고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전북 군산에서는 주점 모임3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도 중구 일반 주점2 관련해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28명이 감염됐다.

경남 김해에서도 유흥업소2 관련해 지난 8일부터 37명이 확진됐다. 종사자가 15명, 방문자가 19명이다. 나머지는 지인 2명, 기타 1명이다.

울산에서는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해 11명이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38명이다.

6월28일 0시부터 7월11일 0시까지 신고된 1만2975명의 확진자 중 46.6%인 6049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16.7%는 집단발병, 5.6%는 해외 유입, 0.3%는 병원 및 요양병원 등을 통해 감염됐고 10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역사회 내 잠재된 무증상 감염자 규모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전체의 30.7%인 39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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