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패로 ACL 조별리그 통과…포항 16강 합류

기사등록 2021/07/11 09:01:23

대구, 최종전 승리하면 K리그 네 팀 모두 16강 진출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전북 구스타보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감바 오사카(일본)를 꺾고 무패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10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감바와의 대회 H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구스타보의 1골 1도움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앞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전북은 5승1무(승점 16) 무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전북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8분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구스타보와 바로우로 이어지는 외국인선수 콤비가 해결했다.

구스타보의 뒷공간 패스를 바로우가 스피드를 살려 결승골로 연결했다.

전북의 승리로 G조의 포항 스틸러스도 웃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총 10개조에서 각 조 1위가 16강에 직행하고,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6개팀(동아시아 3개·서아시아 3개)이 합류하는 방식으로 토너먼트 대진이 정해진다.

K리그의 경우, 동아시아 팀들이 속한 5개조(F~J조)를 기준으로 3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G조 2위 포항이 감바의 패배로 와일드카드 중 최소 3위를 확보해 16강에 합류했다. H조 2위 감바의 승점은 9점이다.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와의 최종전을 남겨둔 I조의 대구FC(승점 9)가 승리하면 16강행 막차를 탈 수 있다. 대구는 I조 2위로 유나이티드 시티를 잡으면 J조 2위 킷치(홍콩·승점 11)를 제친다.

이미 조별리그를 통화한 F조의 울산 현대까지 이번 대회에 참가한 K리그 네 팀 모두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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