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수생' 윤석열, 노량진 고시촌 식당 찾아 "힘내세요"

기사등록 2021/07/09 20:05:08

한끼 5500원 한식 뷔페…방명록엔 "#본인 등판"

[서울=뉴시스] 서울 노량진에 위치한 한 식당이 SNS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방문 사실을 9일 공개했다. 2021.07.09.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노량진 고시촌의 한 식당을 찾아 시민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식당 골든볼9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윤석열 대표님 깜짝 방문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끼 5500원에 한식 뷔페를 제공하는 이 식당은 인근 고시생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식당 측은 윤 전 총장이 남긴 방명록과 기념 사진도 게시했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윤석열 골든볼9 왔다감. 2021년 7월9일 #본인 등판", "힘내세요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이 맞습니다. 여러분이 꾸는 꿈이 맞습니다"라고 적었다.

2030세대에게 다가서기 위한 행보로, 윤 전 총장 본인이 오랜 고시생활을 했던 터라 눈길을 끈다. 그는 서울대 법학과 79학번으로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지만 2차 시험에 계속 낙방하다 9수 끝에 합격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반려묘 사진을 공개하는 등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뉴시스] 서울 노량진에 위치한 한 식당이 SNS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방문 사실을 9일 공개했다. 2021.07.09.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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