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텔 3-0 완파…최종전 비기기만 해도 16강 확정
대구, 가와사키전 1-3 패배로 16강 적신호
울산은 8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빠툼파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비엣텔에 3-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5전 전승을 달린 울산은 조 1위(승점 15)를 유지했다.
조 2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승점 12)와는 승점 3점 차이로, 최종전에서 3골 차 이상 패하지 않으면 조 1위로 16강을 확정할 수 있다.
울산은 또 이날 승리로 ACL 역대 최다 연승기록을 14경기로 늘렸다.
반면 비엣텔은 1승4패를 기록, 조 3위(승점 3)에 머물렀다.
후반 10분에는 홍철의 크로스를 루카스 힌터제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울산은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온 오세훈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FC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5차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27일 가와사키와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대구는 리턴매치에서 복수를 노렸으나, 또다시 패하며 조 2위(승점 9)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 10개팀과 2위 팀 중 상위 6개팀(동아시아 3팀·서아시아 3팀)이 16강에 오른다.
대구는 최종전에서 유나이티드시티FC(필리핀)를 잡은 뒤 다른 조 2위 팀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대구는 가와사키 외국인 공격수 다미앙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전반 43분 에드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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