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故)최영섭 예비역 대령은 이날 새벽 1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0일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강원도 평강 출신인 최 대령은 8.15 광복 이후 가족과 함께 월남했다. 최 전 원장의 조부는 강원도 평강군 출신 독립운동가 최병규 선생이다. 훗날 해군사관학교 부교장을 역임한 최 대령은 임관 4개월만에 6.25 전쟁을 겪었다.
그는 1950년 6월 25일 동해안으로 600여명의 무장병력을 태우고 내려오던 북한 선박을 5시간 동안 추격해 격침시킨 백두산함의 갑판사관 겸 항해사·포술사였다(당시 계급 소위).
최 대령은 이후 덕적도·영흥도 탈환작전, 인천상륙작전, 대청도·소청도 탈환작전, 2차 인천상륙작전 등 주요 전투에도 참전했다. 무공훈장 3회를 포함해 6개의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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