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논문부정' 논란…국민대 조사 착수

기사등록 2021/07/07 18:27:42

김건희 논문부정 의혹에 국민대 조사 착수

연구윤리위 꾸리고 예비조사부터 진행해

'회원 유지'를 'yuji'로 적는 등 논란에 대응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019년 7월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2019.07.2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을 둘러싼 부정 논란에 대해 국민대가 조사에 착수했다.

7일 국민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이번주 초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에 연구 부정 의혹 등과 관련해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예비조사를 시작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예비조사 단계이기 때문에 김씨의 어떤 논문이 조사 대상이 될지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 등을 작성,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김씨는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학술논문도 작성해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했다.

최근 이 논문에서 '회원 유지'라는 표현을 영어로 'member yuji'라고 작성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국민대는 예비조사를 진행해 김씨의 이들 논문의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 조사 대상으로 특정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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