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양강구도…윤석열 33.9% vs 이재명 26.3%(종합)

기사등록 2021/07/05 23:08:35

리얼미터·JTBC 조사…3위 이낙연 12.5% 4위 추미애 6.4%

KSOI·TBS 조사, 尹 31.4% 李 30.3%…넉달 만에 최근접

정당 지지도 국힘 34.2% 與 31.5%…각각 2.0%p, 2.5%p↓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형섭 윤해리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고한 양강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33.9%, 이 지사 26.3%로 양 후보간 격차는 7.6%포인트였다.

뒤이어 이낙연 전 대표 12.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6.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7%, 최재형 전 감사원장 2.5%, 유승민 전 의원 2.3%,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8%, 정세균 전 국무총리 1.7% 순이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3.6%, 이 지사는 39.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66.0%로 압도적이였고 뒤이어 홍 의원 8.9%, 최 전 원장 5.1%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48.3%, 이 전 대표 30.2%, 추 전 장관 11.3% 순으로 나타났다.

앞선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은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두 사람 간 격차가 약 4개월 만에 최소치로 좁혀졌다.

같은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31.4%, 이 지사 30.3%로 조사됐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2.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9%,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9%, 최재형 전 감사원장 3.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1%, 정세균 전 국무총리 2.6% 등의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이 지사는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1.0%포인트 떨어졌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지난 3월5~6일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선 이후 격차가 가장 가까이 좁혀졌다. 이 전 대표의 경우 0.7%포인트 올랐다.

세부적으로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8.9%), 대구·경북(36.2%), 가정주부(41.6%)·자영업층(41.1%), 보수성향층(50.1%),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5.6%), 국민의힘 지지층(66.1%)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지난주와 비교해 대구·경북에서 9.3%포인트 떨어졌으며 중도층에서도 32.8%를 기록하며 한주 새 6.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40대(43.6%), 광주·전라(35.0%), 블루칼라층(39.8%), 진보성향층(48.4%),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4.2%), 민주당 지지층(54.0%)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전주대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5.8%포인트 올라 30.9%를 기록했으며 블루칼라층에서도 10.9%포인트 상승했다.

범진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2.1%로 선두인 가운데 이 전 대표 12.9%, 정 전 총리 6.5%, 추 전 장관 6.4%, 심상정 정의당 의원 5.0%, 박용진 민주당 의원 4.4% 등이었다.

범보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의 경우 윤 전 총장 30.2%, 홍 의원 13.8%,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12.5%, 안 대표 6.6%, 최 전 원장 4.5%, 오세훈 서울시장 4.3% 등의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2%로 전주대비 2.0%포인트 하락했으며 민주당도 31.5%로 2.5%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열린민주당 6.8%, 국민의당 6.0%, 정의당 5.0% 순이었다.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응답률은 각각 4.4%(리얼미터), 7.1%(KSOI)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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