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도 강풍동반 장맛비…중부 '최대 150㎜'

기사등록 2021/07/04 04:00:00

대부분 지역 낮까지 비 이어져

중부지방 오전까지 150㎜↑예상

일부 지역선 폭우와 함께 돌풍도

전날 다수 지역 호우주의보 발표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장마가 시작된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2021.07.0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일요일인 4일, 전날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가 오늘 낮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3일)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늘까지 전국에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전날 전국적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바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수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수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오늘은 중부지방과 전라서해안,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이 지역들의 예상강수량은 (3일 오후 6시~ 4일 오전 6~9시) 50~100㎜(중부지방은 150㎜ 이상)이다. 그 밖의 지역은 같은 시간 30~80㎜ 강수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 내의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에서는 범람 또는 침수가 우려되고 공사장 또는 축대 붕괴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으니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는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고 작업을 자제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1도, 강릉 21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32도, 부산 28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풍특보가 발표된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바람이 평균풍속 10~16m/s,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새벽부턴 경남권해안에서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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