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삼성 뷰캐넌·NC 양의지 등 후보 발표
소형준(KT), 에릭 요키시(키움),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 오승환(이상 삼성), 노진혁, 양의지(이상 NC), 홍창기(LG), 정훈, 손아섭(이상 롯데) 등 총 10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소형준은 6월 한 달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KT가 6월 한 달간 16승 7패의 상승세를 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8월 월간 MVP에 선정된 적이 있는 소형준은 2년 연속 월간 MVP를 수상을 노린다.
요키시는 6월 5경기에서 4승을 쓸어담아 승리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 1.24(3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0.83(2위)을 기록하며 타자들을 제압했다.
백정현은 6월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솟았다. 6월 한 달간 5경기에 등판해 30⅔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단 3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0.88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6월 한 달 동안 10세이브를 수확했다. 시즌 세이브 순위에서도 25세이브로 1위를 달리며 통산 6번째 시즌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조용한 강자' 노진혁은 6월 타율 1위(0.406)에 올랐다. 또한 안타 28개 중에 2루타 8개, 홈런 2개의 장타를 날리며 장타율 4위(0.609)를 달렸다.
홍창기는 6월 한 달간 0.514라는 놀라운 출루율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LG의 1번 타자로서 안타를 32개 치고 볼넷 17개 골라내는 등 득점 찬스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6월15일 고척 키움 전부터 17일 고척 키움 전까지 9타석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개인 역대 커리어를 통틀어 6월에 누적 성적이 가장 좋은 롯데 정훈은 올해도 최고의 6월 한 달을 보냈다. 리그에서 3위에 해당하는 타율(0.400)에 안타(42개), 타점(28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정훈은 개인 첫 월간 MVP에 도전한다.
손아섭도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부활, 본 궤도에 올랐다. 6월 10일 사직 두산전에서 끝내기 안타로 반등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등 월간 타율 0.404로 해당 부문 2위, 득점 1위(24개), 안타 2위(38개)에 랭크됐다.
KBO리그 월간 MVP는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6일까지 진행되며,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8일 발표된다.
KBO 6월 MVP를 차지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고,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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