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강건재 '베스토 빔', 국내 최초 美 건축자재 인증 획득

기사등록 2021/06/30 15:40:14

2013년 강재와 콘크리트 강점 극대화한 합성보 개발

포스코건설, 수주 경쟁력 확보 위해 합성보 국제 인증 추진

올해 6월 국내 건축 구조재 최초로 ICC-ES 인증 획득

[서울=뉴시스] 국내 건설현장에 적재되어 있는 베스토 빔 (사진=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가 미국 현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합성보 ‘베스토 빔(BESTO Beam)’은 국내 건축 구조재 최초로 미국 ICC-ES(International Code Council- Evaluation Service) 인증을 획득했다.

ICC는 혁신적인 건축자재, 구성요소, 시스템 등을 평가하는 미국 최고 수준의 비영리 공인기관이다.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인도, 동남아 지역에서도 국제적으로 통용된다. 이번 인증으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건축 구조재가 해외 건축에 적용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베스토 빔은 2013년 포스코가 강건재 고객사인 디알비동일과 공동으로 개발한 합성보다. 보(Beam)는 건물의 기둥과 기둥 사이에 연결되어 건물의 바닥판을 받쳐주는 수평재다. 그 중 합성보는 강재와 콘크리트를 함께 사용해 제작하는 제품으로, 철근콘크리트로 제작하는 보와는 달리 거푸집, 지지대 설치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작업이 용이하고 재료비 및 공기를 줄일 수 있다.

베스토 빔은 개발 직후 롯데몰 수원점, 평택 삼성전자 사무동 등에 적용되며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는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하는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합성보의 경제성 및 시공성이 인정받으며 국내 건설사들은 해외 프로젝트 수주 시 합성보 적용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그간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은 제품이 없어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포스코-포스코건설-디알비동일은 제품을 해외 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공동연구진을 꾸려 ICC-ES 인증 획득을 추진했다. 특히 포스코의 철강솔루션연구소는 한국인정기구(KOLAS)의 인증을 받은 실제 크기 합성보 성능 검증법을 보유해 신뢰성 있는 연구결과를 제공할 수 있었다. 3사는 4년 만인 올해 6월, 베스토 빔의 ICC-ES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향후 포스코의 우수한 강재와 포스코건설의 건설 기술, 디알비동일의 자재 제작 능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합성보를 통해 해외 프로젝트 입찰에서 차별화된 수주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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