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모가 범위 13~14달러 최상단
30일 텅쉰왕 등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주당 공모가를 14달러로 확정했다. 이는 앞서 책정했던 공모가 범위인 13~14달러 최상단을 선택한 것이다.
디디추싱은 오는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회사는 미 주식예탁증서(ADS) 2억8800만주를 발행한다.
이에 따라 디디추싱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소 40억3000만달러(약 4조5600억원)를 조달하게 된다. 이 경우 기업 가치는 672억달러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 IPO는 지난 2014년 250억 달러를 조달한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이후 중국 기업으로서 뉴욕 증시에서 최대 규모 IPO다.
다만 이는 시장 전망치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일부 외신은 디디추싱이 IPO를 통해 1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의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약 80%다.
회사는 우버보다 3년 늦은 2012년에 설립됐지만, 텐센트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고속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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