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걸어주면 마음 다해 대화하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SNS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든지 어떠한 얘기라도 좋다"며 "제게 말을 걸어주시면 마음을 다해 여러분과 대화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첫 게시물로 자신의 반려견 '토리'와 함께 찍은 사진과 노트북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드는 사진을 올렸다. 소개란에 "애처가, 국민 마당쇠, 토리아빠, 나비집사" 등을 썼다.
자신에 대한 정보에는 "취미는 장보기와 요리하기, 산책과 미술관 관람" "주량은 소주 1~2병, 밥보다 국수가 좋은 잔치국수 매니아" "축구는 중거리슛과 코너킥 전문, 야구는 투수, 스피드스케이트는 국대급(리즈 시절)" "18번 곡은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 '빈센트' 송창식 '우리는'" 등이라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유튜브를 통해 "생전 처음으로 SNS라는 걸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 시작하는 거라 미숙하지만 좀 많이 가르쳐달라. 처음 시작하는 거니까 열심히 배워서 여러분과 더 가까이 얘기도 하고 다가가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 잠행한 지 118일 만이다.
그는 오후 1시 5분부터 1시 20분까지 15분 가량 연설문을 낭독한다. 윤 전 총장이 대선주자로서 자신의 입장을 육성으로 국민들 앞에 밝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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