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민호, 올스타 투표 2차 집계도 최다 득표 선두

기사등록 2021/06/28 12:01:38

도쿄올림픽 대표팀 중 9명 베스트 12 포함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무사 상황에서 삼성 강민호가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2021.06.08.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36)가 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최다 득표 선두를 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8일 공개한 2021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27일 오후 5시 기준)에 따르면 강민호는 66만7365표를 얻어 최다 득표 1위에 올랐다.

최다 득표 2위도 1차 집계 때와 마찬가지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지켰다. 이정후는 63만1583표를 받았다.

63만178표로 3위인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김현수(LG 트윈스)가 이정후를 약 1500표 차이로 추격했다.

드림 올스타(두산·KT·롯데·삼성·SSG)에서는 1차 집계 때와 마찬가지로 외야수 부문의 추신수(SSG)를 제외하고 삼성 선수들이 11개 포지션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으로 선발된 오재일(삼성)과 강백호(KT 위즈)가 경쟁 중이다. 2차 집계까지는 오재일이 46만4102표를 얻어 30만6484표의 강백호에 크게 앞섰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LG 선수들이 8명으로 베스트 12에 가장 많이 포함됐고, 한화 이글스 2명, NC 다이노스와 키움에서 각각 한 명씩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2021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사진 =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의 2000년생 동갑내기 정은원과 노시환은 각각 2루수, 3루수 부문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을 넘보고 있다.

지난 16일 발표된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서는 원태인, 강민호, 오재일, 박해민(이상 삼성), 고우석, 오지환, 김현수(이상 LG), 양의지(NC), 이정후 등 총 9명이 포지션별 1위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 1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앤드류 수아레즈와 로베르토 라모스(이상 LG), 호세 피렐라(삼성) 등 3명이다.

2자 집계까지 총 투표 수는 99만7188표로, 84만6758표를 기록한 지난해 2차 집계 투표수 보다 10만 표 이상 증가했다. 

KBO는 다음달 5일 3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팬 투표는 7월 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7월 12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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