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오는 7~8월 전국 호텔·리조트·펜션 등 국내 숙박 예약 내역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사태 이전이었던 2019년 같은 기간보다 예약률이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내 여행의 경우 계획한 날짜에 임박해서 숙소를 예약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예약률은 더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휴가철에 국내 휴양지·관광지 등으로 향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는 건 지난 4월부터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미 예상됐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월 대비 국내 항공권 발권량은 49% 늘었고, 5월엔 451% 올라갔다. 코로나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피로감이 크게 쌓인 점,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점, 예년보다 기온이 일찍 상승 등이 맞물린 게 여행 수요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는 "앞으로 국내 여행 시장은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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