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사무실로 '여의도 공유오피스' 검토 중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월 말 정치 참여'를 전망한 기사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의에 당초 "시점을 못 박지 말고 정치참여 선언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가, '시점을 검토한 적이 없냐'는 추가 질의에 6웖말, 7월초라는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총장 뿐 아니라 어떤 주자든 정치 입문 선언이라든지 보조를 맞춰 가는 과정을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외부 인사들의 입당 시점에 대해서는 "8월 말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변인은 이날 같은 방송에 나와 "윤석열의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는 상충되진 않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도 이 대표의 캘린더를 염두에 두고 국민 여론을 보고 있다.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이날 정치선언 일정을 밝힌 것은 이 대표가 제시한 시간표에 일정 부분 화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윤 전 총장 측은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분명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캠프 사무실을 여의도에 차리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여의도 공유오피스 등 아이디어를 내서 이런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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