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바람되어~'' 6·10 민주항쟁 34주년 토론회

기사등록 2021/06/07 16:22:32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

6·10민주항쟁 34주년 기념 학술토론회 안내 포스터.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주관 6·10민주항쟁 34주년 기념 학술토론회가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뉴노멀 시대, 한국 민주주의의 길을 묻는다’를 주제로 열린다.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1·2부로 나뉘어 진행한다. 1부에서는 3명의 연사가 주제발표를 이어간다. 첫 연사로 신진욱 중앙대 교수가 ‘범유행 시대의 세계 민주주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다.

이어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가 ‘기후 위기 대응과 민주주의의 문제들’에 대해 짚어보고, 박상인 서울대 교수가 ‘한국 사회경제 개혁 과제: 불평등, 경제성장, 민주주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2부에서는 발표자와 패널이 함께하는 원탁 토의가 이뤄진다. 김윤철 경희대 교수 진행으로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이주희 이화여대 교수, 이한솔 국무조정실 청년 정책조정위원회 위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1부 발표자들도 함께 2부 원탁 토의에 참여하여 세계와 한국 민주주의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친다. 아울러 1부에 이어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신진욱 교수가 코로나 19 이후의 시대 상황 등을 전망한다.

또 신 교수는 민주주의 정치체제, 정당정치, 시민 정치의 측면을 짚어보고, 현대 민주주의가 발전과 위기를 거듭해온 역사적 맥락에서 향후 글로벌 민주주의의 향방을 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슈들을 제시한다.

이어 서복경 대표가 기후 위기와 관련하여, ‘2050 탄소 중립’ 선언과 ‘그린뉴딜’ 정책 이행 과정에서 공동체가 감수해야 할 것들과 민주주의가 필연적 관계임을 강조한다.

아울러 기후 위기 대응 체제에서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짚어보고, 민주주의 관점에서 이 문제들을 해석하고 과제를 정의한다. 박상인 교수는 한국의 소득 불평등 현상과 정부 주도의 재벌 중심적 경제성장의 현상과 원인을 분석한다.

특히 지속가능한 사회경제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 개혁, 혁신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공정경제 등의 개념을 풀어낸다.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을 20인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신청자에게는 별도 온라인 접속 링크를 공유한다. 유튜브 생중계로 신청 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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