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설 확진자 쏟아지고 알파변이·감염경로 미확인 다수
특히 유흥주점과 일반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이들 중 상당수가 알파변이(영국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게다가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확진자도 수일째 하루 10여명에 달하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명(해외유입 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71명(해외유입 200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19명은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Bar) 관련으로 방문자 8명과 n차 접촉자 1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이곳은 여성종사자를 두고 술을 판매했지만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돼 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대구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 관련으로도 15명이 확진됐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4명, 격리 중 검사에서 3명, n차 접촉자 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64명이 됐다.
중구 소재 백화점 관련으로도 3명이 확진(누적 9명)됐으며 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 3명(누적 6명), 서구 소재 유통회사 관련으로 격리중 유증상 검사에서 1명(누적 11명)이 확진됐다.
경북 경산 지인모임 관련으로도 3명(누적), 기존 일반 확진자의 n차 접촉으로 16명이 확진됐다. 해외 입국자(미국) 1명도 확진됐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1명이 확진돼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72명이며 지역 내·외 10개 병원과 타 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치료 중이다. 현재까지 완치자는 총 9653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2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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