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당서 기자회견 "당심도 개혁으로 가고 있어"
"원칙과 철학이 공유되지 않는 단일화 국민이 배척"
"예비경선 결과 민심과 당심의 괴리, 호사가들 말과 달라"
"1위 후보로 진흙탕 전당대회 안되도록 중심 잡을 것"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1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전당대회 도전 자체가 사회적 이슈로 나타나는데 대해 엄중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결과를 맺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예비경선 결과에 따르면 민심과 당심의 괴리는 호사가들의 예측과 달랐다”며 “변화에 대한 열망이 민심에서 빨리 나타날 수 있고 당심도 개혁을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전당대회가 네거티브가 아닌 선의의 경쟁으로 치러지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의 전당대회를 민주당은 물론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대구에서 만난 한 분은 대구·경북은 더 이상 걱정하지 말고 충청과 호남 등 전국을 잡으라고 했다. 보수의 중심인 대구에서 타오르는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전당대회가 진흙탕이 되지 않도록 1위를 하는 후보로서 중심을 잡겠다”며 "네거티브 공격에도 미래와 비전, 정책을 가지고 토론하며 앙금을 남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원내경험이 없는 30대 당대표’에 대해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를 직시해야 한다.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대선 여론조사 1위는 원내 경력이 없다”며 “ 국회경험이 국민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비춰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10여년간 혁신위원장, 최고위원 등 중요 당직을 여러 차례 하면서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원들도 그런 평가를 하고 있기에 당대표에 도전하라는 것이고 이것이 당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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