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시정브리핑을 열고 "대전산단을 시대변화와 여건에 맞는 디지털 혁신산단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입주제한업종 규제를 완화하고, 사업성 제고를 위해 갑천변 편입지역에 대한 민관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기술고도화를 통한 입주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전산단은 조성당시 도심 외곽에 위치했으나 현재는 중심지역으로 바뀌었고 392개사에서 4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29%(114개사)가 입주제한 업종에 해당돼 신축과 증축, 개축 등에 제한이 따라 사유재산권 침해 지적이 있었다.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재생시행계획 변경을 통해 제한업종업체가 환경개선 조건을 충족하면 규제완화를 통해 근린생활 시설을 허용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또한, 갑천변 편입지역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관개발을 추진하고 지식산업센터와 스타트업 입주 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한 첨단화와 산업단지 기술고도화를 통해 R&D, 기술사업화, 근무환경, 스마트 공장 도입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갑천변 편입지역은 주거와 산업이 어우러진 시민 친화적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기존산단은 첨단업종을 유치해 입주기업의 환경을 개선하고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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