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비·돌풍·천둥·우박·번개…요란한 목요일

기사등록 2021/05/27 04:00:00

새벽부터 수도권 등 비…전국 확대

오후 6시 전에는 그칠 것으로 전망

원활한 대기 확산 대기 상태 '보통'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에 황사를 동반한 비와 돌풍이 불고 천둥이 치는 등 요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2021.05.0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목요일인 27일은 수도권부터 시작해 전국에 돌풍·천둥·번개 등을 동반한 비 소식이 있겠다. 이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3시부터 6시 사이에 수도권에서 비가 시작돼 아침부터 오전 사이 강원도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에, 낮에는 경북권, 경남내륙에도 비가 오겠다"며 "비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서는 늦은 오후 6시까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불안한 대기 영향으로 비와 함께 돌풍·천둥·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또 강원내륙과 산지와 충청남부, 전라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과수 등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기상청은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 전면에서 따뜻한 남서류가 강하게 유입되고, 상층(고도 5㎞ 부근)에는 강한 한기(-20~-15도)가 위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다"고 분석했다.

오후 6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북·경북권·서해5도·울릉도·독도 5~10㎜, 제주도(북부, 서부 제외) 20~80㎜, 전남권·경남권·제주도(북부, 서부) 10~30㎜다.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대관령 9도, 강릉 17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제주 1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8도, 수원 20도, 춘천 21도, 대관령 17도, 강릉 23도, 청주 23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3도, 대구 26도, 부산 22도, 제주 24도다.

이날 오후 5시까지 강원산지와 전북동부, 경북,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25~45㎞,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 새벽부터 낮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5~60k㎞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는 대체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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