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375만9058명, 전체 인구대비 7.3%
사망신고 17명중 16명, 75세 이상…인과성 조사중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하루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가 1·2차 합계 15만명 이상 늘었다. 전 국민의 7.3%인 376만명 가까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완료자는 118만명을 넘었다.
오는 27일부터 차례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시작할 60세 이상 고령층의 사전 예약률은 50%까지 올라갔다.
최근 이틀 사이 사망 17명 등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들이 신고돼 방역 당국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 7.3% 1차 접종, 2.3%는 2차까지…475만명 사전예약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8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1만1822명, 2차 접종 완료자는 13만9678명으로 총 15만1500명이다.신규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876명, 화이자-바이오엔테크(화이자) 백신이 8946명이다.
접종일 이후 등록된 2263명을 포함해 지난 2월26일부터 누적 375만9058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7.3%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아스트라제네카 3만8106명, 화이자 10만1572명이 늘어 118만281명으로 전 국민의 2.3%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만152명, 화이자 백신이 112만129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별 접종률은 ▲요양병원 76.5%(9.8%·괄호 안은 2차 접종률) ▲요양시설 80.5%(4.1%)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88.4%(1.2%)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89.3%(1.2%) ▲필수목적 출국자 등 기타 85.8% ▲특수교육·보건교사 등 65.0% ▲장애인 돌봄 등 71.9%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62.4% ▲만성신질환 47.7% ▲사회필수인력 81.7% ▲예비명단 95.9% 등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96.6%(96.2%) ▲75세 이상 42.9%(26.9%) ▲노인시설 86.0%(70.1%) 등이다.
추진단은 6월3일까지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 중 예약률은 50.1%(947만9002명 중 475만3250명)다. 예약을 시작한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50%가량 진행됐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접종 대상 911만1018명 중 49.5%인 451만3416명이 예약을 마쳤다. 나이대별로 보면 6일부터 예약을 접수한 70~74세가 62.4%(213만1497명 중 132만9046명)로 가장 높았고 10일 시작한 65~69세 54.7%((300만8403명 중 164만5342명), 13일 시작한 60~64세 38.8%(397만1118명 중 153만9028명) 등이다.
6일 예약이 시작된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는 50.1%(7936명 중 3972명), 유치원·어린이집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65.5%(36만48명 중 23만5862명) 등이다.
사망 의심 신고 17명 중 16명은 75세 이상…인과성은 미확인
17~18일 이틀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925건 늘어 2만3124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가 386명, 화이자 접종자가 539명으로 이틀간 이상반응 신고자는 화이자 접종자가 많았다.
사망 의심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1명, 화이자 접종자 16명 등 17명이 추가로 신고돼 누적 140명이다. 50대 사회필수요원 1명을 제외한 16명이 75세 이상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받았다.
10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다른 7명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일은 4월17일 1명, 5월5일 1명, 5월7일 1명, 5월14일 1명, 5월16일 4명, 5월17일 5명, 5월18일 3명, 조사 중 1명 등이다. 접종 후 사망까지 시간은 약 4일에서 27일 등으로 다양했다.
특별관심 이상반응과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후유증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아스트라제네카 38명, 화이자 47명 등 85명이 늘어 누적 690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화이자 접종자 4명이 늘어 누적 200명이다.
나머지 819명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다. 전체 이상반응의 95.5%인 2만2094명이 일반 이상반응에 해당한다.
이상반응은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로 백신과 인과성은 중증 사례에 대해 역학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확인된다.
잔여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62만2000회분, 화이자 50만9000회분 등 약 313만10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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