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학생들, 세계 유명 광고제서 '은상' 수상

기사등록 2021/05/12 10:40:52
[부산=뉴시스] 동서대(총장:장제국)는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세계 3대 국제광고제 중 하나인 '2020·2021 클리오어워즈(CLIO Awards)' 에서 은상(Silver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동서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동서대(총장:장제국)는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세계 3대 국제광고제 중 하나인 '2020·2021 클리오어워즈(CLIO Awards)'에서 은상(Silver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1959년 설립된 이후 해마다 65개국에서 1만90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는 클리오어워즈는 프로와 학생 구분 없이 오직 창의성만을 평가하고 수상작을 발표한다. 특히 칸 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벌 등과 함께 국제광고협회(IAA)에서 선정한 세계 3대 광고제이다.

은상 수상작은 류도상 교수의 지도로 4학년 권정아·김로아·박재민·윤지혜 학생이 한 팀이 돼 제작한 'bruised Doll(멍드는 인형)'이다.

이 작품은 아동폭력 유형 중 언어폭력은 아이의 뇌에 심각한 손상을 주며, 이같은 언어폭력을 행하는 사람의 80%는 아이의 부모라는 사실에서 시작됐다.

부모의 목소리와 말하는 단어를 인식하는 삼성 AI기술을 인형에 접목시켜 고함 또는 욕설을 들은 인형의 몸과 얼굴에 파랗게 멍이 들도록 하고, 이를 통해 부모가 자신의 잘못을 곧바로 인지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권정아 학생은 "학과 실습수업을 팀원들과 방학까지 시간을 내가며 최선을 다했는데, 그 시간들이 아깝지 않은 결과로 연결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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