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회담하고 한국과 EU의 관계 발전을 논의했다.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EU의 외교 수장 격인 보렐 대표와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외교부는 정 장관과 보렐 대표가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 한반도 등 지역정세, 기후변화 대응, 보건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또 정 장관이 보렐 대표와 처음으로 직접 만나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보렐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정 장관과 코로나19, 기후 변화, 미얀마 상황을 포함한 공동의 관심사와 우려 사항에 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보렐 대표는 "EU-한국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 위한 제10차 한-EU 정상회담을 고대한다" 밝혔다.

한국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올해 의장국인 영국이 한국,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브루나이 등을 회의에 초대했다.

정 장관은 런던에서 G7 회의에 참가하면서 한미, 한미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했다. 브루나이, 캐나다 외교장관과도 만났고 6일에는 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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