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평년 기온 17~17.6도…"이보다 높을 확률 70%"
국내기후예측모델과 국외기후모델 등 종합 분석
다른 성질 기단 둘러싸여…기단 특성 파악이 우선
3일 기상청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현수 기후예측과장은 "5월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범위가 17~17.6도"라며 "올해 5월은 이보다 높을 확률이 70%, 비슷할 확률이 20%, 낮을 확률이 10%"라고 전했다.
이 과장에 따르면 이같은 장기 전망은 지구의 현재 상태를 파악해 국내 기후예측 모델과 국외 모델 예측 결과에서 나타나는 특징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에서 나왔다.
이 과장은 "유사 사례를 분석해 전망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3개월 전망을 생산하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남북으로 중위도에 위치하고 있고, 동서로는 대륙과 해안 사이에 위치해 매우 다른 성질의 기단에 둘러싸여 그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다.
이에 따라 기단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이 과장은 설명했다.
일례로 지난 겨울 내내 북극의 기온이 크게 상승하고 강한 음의 북극진동이 이어져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예보됐지만, 오히려 우리나라는 전반기에 춥고, 하반기에는 온난한 날씨가 이어졌다.
전반기에는 음의 북극진동과 함께 북극 바다 얼음이 많이 녹으면서 기온 하강 효과가 증폭된 반면, 후반기에는 인도양과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이 동아시아 기온 하강을 저지해 따뜻한 날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과장은 "이같은 기후 감시요소 간의 서로 다른 영향의 중첩현상은 장기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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