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 생태탕 양심선언자 겁박…명백한 허위사실"

기사등록 2021/04/05 12:05:10

"만에 하나 시장 된다고 해도 당선무효 될 수 있어"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입회 후 식사를 했다는 생태탕집 주인 가족의 증언과 관련해 "오 후보의 거짓말을 용기 있게 밝힌 생태탕집 사장님과 아들에 대한 마타도어와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을 말하는 시민을 대하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보며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 양심선언자에 대한 겁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인터뷰를 거절한 것, 응하지 않은 것을 두고 생태탕집 사장님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호도한다면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오 후보가 만에 하나 시장이 된다고 해도 허위사실 유포로 당선무효가 될 수 있는 중대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오 후보는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 날까 봐 무고한 시민들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고 있다. 진실을 감추기 위한 오 후보의 몸부림이 참으로 파렴치하다"며 "모든 증인과 증거들이 오 후보가 측량 현장에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내곡동 땅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후보, 자신의 치부를 덮기 위해 시민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후보, 그리고 허위사실 유포로 당선 무효가 될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시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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