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 "내곡동 측량 입회인 서명에 장인만…吳 서명 없어"

기사등록 2021/03/30 08:53:58

"2명 있었다는데 처남과 장인 확인된 것 아닌가"

"당시 입회할 땐 서명 1명만 하는 것 가능" 여지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밤 열린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03.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은 30일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입회인 서명에 오 후보 장인의 서명이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오 후보의 서명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오 후보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전날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결과 장인 서명이 있고 오 후보 서명은 없다"며 "(증인들이) 현장에 2명이 있었다고 하지 않았나. 한 사람은 처남이 확실하고 서명은 장인이 했으니 이 두 사람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발급받을 때 당시 국토정보공사 측에서 당시에는 입회할 때 한명만 서명해도 된다고 했다고 한다"며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입회인 1명만 서명한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당시에 그랬다고 국토정보공사 측에서 말했다"고 재확인했다.

입회인 서명이 담긴 서류는 오 후보나 캠프가 아닌 이해당사자인 오 후보의 처남이 지난 29일 오후 직접 확인하고 받아왔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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