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오전엔 중기중앙회 찾아 "中企 자금난 해소, 최우선 과제"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선거 사무소에서 이들과 면담을 갖고 4·7 보궐선거 전폭 지원을 요청했다.
박 후보는 "경기도의 기본주택 정책은 제가 공약으로 내세운 토지 임대부 방식의 반값 아파트와 비슷하다"며 "소상공인 화끈 대출 정책도 경기도의 소상공인 보편 대출과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서울시가 경기도, 경기도가 서울시인 것처럼 선거 승리를 위해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남국 의원은 "서울에서도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가 창립총회를 개최했다"며 "선거 캠프가 정책 기획과 함께 지지선언을 이끌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후 서울시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 의원들과의 화상회의와 서울 지역 건축사 60여명의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 공약 공개 지지 방문도 이어졌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정책과제 전달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해보니 (대출) 문턱이 너무 높다, 대출 받기 힘들다고 말씀하셨다"며 "지난해 소상공인 1000만원 긴급대출을 은행을 통하지 않고 해드렸더니 이 정책이 크게 도움됐다고 하셔서 대출 문턱을 확실히 낮추고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 보증기금을 2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5000만원 화끈 무이자 대출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로 한계에 놓인 급한 불을 끄고, 자금난 숨통을 트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장관 시절 추진했던 대기업의 기술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소상공인 사회 안전망 확대,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여당의 지속적인 연대도 계속 약속드린다"며 "다시 도약하는 중소기업과 서울시의 오늘 만남은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존 정책이나 예산으로 부족하다면 추경을 통해 도와드리겠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게 소리도 지르면서 최대 규모로 19조5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사각지대를 위해 많이 편성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고, 아쉬움도 크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결위에서 추경 심의가 본격화됐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주신 의견을 예결위에서 충분히 반영하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박 후보와 중소기업 인연이 깊다. 15년간 4선 의원을 역임하면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보호 등 49건의 중소기업 관련 법안을 발의하셨다"며 "후보 누구보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박 후보를 추켜세웠다.
김 회장은 "당선되시면 서울시가 세계중심도시로 발전하는 데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같이 참여하고 중기부 장관 재직 시절처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행복한 서울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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