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트라 본사서 현판식 열려
'찾아가는 수출 컨설팅' 등 추진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수출 경험이 부족한 유망 소상공인을 돕는 수출지원센터를 새로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소상공인 수출지원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민홍기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그간 코트라는 종업원 10인 미만의 규모가 작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2019년에는 2900여개의 소상공인을 발굴해 1530개 업체의 수출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도 우리나라의 수출 중소기업 수는 최근 들어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은 9만4934개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이에 산업부와 코트라는 소상공인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센터의 대표 사업은 '찾아가는 수출컨설팅'이다. 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업해 퇴직한 수출 전문위원 약 230명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 수출 첫걸음 학교도 운영한다. 여기서는 수출 실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한다.
해외 현지로 샘플을 배송해 바이어 구매로 이어지는 '테스트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출 이후에는 사업 성과 분석과 고충 해소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유 본부장은 "센터 개소가 우리 수출 저변을 넓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 누구나 수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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